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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협력사에 품질전문가 파견

경쟁력 제고 등 상생경영 실천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20-03-19 11:19

▲ 유일병 부장(왼쪽 세번째), 김행구 직장(왼쪽 두번째), 유경호 반장 등 현대삼호중공업 조선 품질전문가(품도사)들이 지난 18일 대불산단에 위치한 협력회사 유일에서 품도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협력사에 조선 품질전문가(품도사)를 파견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삼호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전남 영암지역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품도사 제도를 운영한 결과 회사와 협력사의 품질 수준 확대와 공정지연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품도사는 회사에서 오랜 근무 경력과 높은 기량을 가진 기술자를 협력사에 파견해 일정기간 상주하며 품질관리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업체가 납품하는 최종 제품의 품질을 검사해 왔다면 품도사 제도는 제품 제작 과정에 참여해 작업과정 지도 등 근본적인 업무개선에 초점을 둔다. 현재 의장과 선체 및 정도 3개 분야에서 3명의 품도사가 활동하고 있다.

현대삼호의 품도사 제도 운영은 최근 친환경선박과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가 증가하며 협력사도 처음 해보는 작업이 늘어 품질 문제 및 전체 공정 관리에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영문 매뉴얼과 도면의 해석 능력 부족 등으로 인한 설치 오작과 누락 작업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협력사는 A/S등 관리 비용이 늘어났다. 회사는 협력사의 납기 지연으로 인해 공정지연 문제가 자주 제기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월 선박 엔진케이싱 납품 업체에 품도사를 파견해 관리자와 작업자를 대상으로 초도장비 작동 원리 및 시스템 운영 소개 등 활동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장비 설치 작업시간 단축 및 A/S 인력 절감 등 성과를 거뒀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관계자는 "품도사 제도는 협력회사는 물론 회사의 품질 혁신과 수익성을 제고해나가는 기초가 된다"며 "이 제도를 잘 활용해 정확한 납기와 품질로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