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1일 17:31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STX엔진, 선박용 4행정 커먼레일 엔진 국내 최초 개발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08-09-23 09:55

STX엔진(www.stxengine.co.kr, 대표이사: 정동학)이 전자제어시스템을 통해 연소효율을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은 줄인 ´선박용 4행정 커먼레일 디젤엔진(Common Rail Diesel Engine for Marine Use)´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전자제어시스템이 적용된 선박용 2행정 엔진(2-Stroke Engine)은 국내에서 상용화됐지만, 이 시스템을 장착한 선박용 4행정 커먼레일 엔진 개발은 STX엔진이 처음이다.

선박용 커먼레일 디젤엔진은 일반 디젤엔진과 달리 커먼레일 직접분사 시스템을 적용, 운전조건에 따라 연료 분사량과 분사타이밍을 컴퓨터로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연료의 완전연소를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연소효율을 높이고 연료소비를 낮춰 유해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최근 강화되고 있는 환경관련 규제에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디젤엔진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소음과 진동 또한 대폭 개선됐다.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분야에서는 이미 커먼레일 기술이 상업화됐지만,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에는 연료의 온도변화와 압력변화 증대로 인한 연료분사 제어성능 저하 등의 이유로 커먼레일 기술을 적용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STX엔진의 선박용 커먼레일 디젤엔진(모델명: L(V)32/40)은 최대출력이 9천kW로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드릴쉽 등 현재 한국 조선 산업이 주도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에 주로 장착될 예정이다.

지난 8월 19일 독일선급협회(GL)의 입회 및 승인을 거쳐 생산된 양산 1호기는 4천kW 출력의 선박용 발전기 엔진(모델명: STX-MAN L(V)32/40)으로 독일 선주가 발주한 컨테이너선박에 탑재될 계획이다.

STX엔진 관계자는 “연료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 이번 엔진개발로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에 조기대응이 가능해져 시장을 선점할 기회와 경쟁력을 갖추게 됐고, 향후 당사 주력 기종의 하나로써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TX엔진은 현재까지 14척 분 총 24대의 선박용 커먼레일 엔진을 수주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