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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커야즈, ‘STX유럽’으로 사명 변경..제2의 도약

김홍군 기자 (kiluk@ebn.co.kr)

등록 : 2008-11-04 11:51

▲ 크루즈선을 건조하는 STX유럽 핀란드 투르크(Turku) 조선소 골리앗 크레인에 새로운 STX유럽 CI가 새겨져 있다

세계 최대 크루즈.오프쇼어(해양플랜트) 선사인 아커야즈(Aker Yards)가 ‘STX유럽(STX Europe ASA)’로 사명 변경을 완료하고, STX그룹의 일원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4일 STX그룹에 따르면 아커야즈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본사를 비롯해 모든 계열사들의 사명을 ‘STX유럽’으로 공식 변경했다. 아커야즈는 지난 9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STX유럽’으로 사명 변경을 결정한 바 있다.

STX는 이번 사명 변경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크루즈선과 오프쇼어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로서 거듭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툴스타인 달레 쉬트베이엣 STX유럽 CEO는 “올해 크루즈선 9척, 최신 오프쇼어 설비 및 특수선 28척, 화학제품운반선 2척 등을 진수할 예정”이라며 “수주잔량도 충분하고, 제품도 훌륭한 데다 STX라는 확고한 리더십까지 갖추게 됐으니,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의 목표는 최첨단 조선.해양 솔루션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고객에게 최고의 이익과 효율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STX그룹의 일원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STX가 보유하고 있는 경험, 기술 및 자원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TX유럽 출범을 계기로 유럽-한국-중국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기지를 구축한 STX그룹은 STX유럽을 크루즈선.특수선 분야, 한국의 진해조선소를 고부가가치 대형상선 건조 및 R&D센터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 다롄조선소는 벌크선.자동차운반선 분야에서 각각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톱 조선소가 목표이다.

STX유럽(옛 아커야즈)은 1783년 설립 이후 230여년간 세계 최대 크루즈선 건조사이자 유럽의 대표적인 조선소로서 명성을 떨쳐 왔으며, 지난 8월 STX그룹에 편입됐다.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루즈선 및 오프쇼어 부분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STX유럽은 ‘인디펜던스 오브 더 씨즈(Independence of the Seas)’ 등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을 제작하기도 했다.

특히, STX유럽이 현재 건조 중인 크루즈선 ´오아시스 오브 더 씨즈(Oasis of the Seas)´는 길이 360m, 폭 47m에 승객 5천4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축구장 크기의 실내 공원이 배 중앙에 들어서게 되는 세계 최대 크기의 크루즈선으로 내년과 2010년에 1척씩 건조돼 미국의 로열캐러비안社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