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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방 회장, "향후 2년간 어두운 터널 지날 것"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08-12-05 13:58

"향후 2년간은 모든 해운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2년간 ‘죽어라’ 버티고 나면 길이 보이지 않겠나."

▲ 이진방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
이진방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대한해운 대표이사)은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몇 년 간 호황을 지속해 온 해운시황이 향후 2년 정도 어두운 터널을 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IMF 당시 해운위기는 아시아 지역에 한정된 것이었으나, 지금의 위기는 세계 전반, 산업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면서 "더 어려울 수밖에 없고, 선사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죽어라 버티고 나면 뭔가 길이 보이지 않겠나"라면서 "이번 위기로 전 세계 해운시장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나, 위기를 극복하면 또 다시 좋은 날이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 간 벌크호황으로 대한해운의 선박발주가 특히 많았던 점과 관련해서는 "싼 가격에 발주했다고 생각했는데 해운 시황이 이토록 단기간에 고꾸라질 줄 예상치 못한 점도 있다"고 말해, 이번 해운시황 급락이 선사들의 예상치를 넘어섰음을 시사했다.

한편, 해운시장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재의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세미나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박상은 한나라당 의원, 강창일 민주당 의원, 이진방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3시간 동안 열띤 분위기 하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