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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한화 인수무산, 오히려 잘된 일”

김홍군 기자 (kiluk@ebn.co.kr)

등록 : 2009-01-21 14:37

산업은행이 21일 이사회를 열어 한화와의 대우조선 매각협상을 종결하기로 하자 매각대상인 대우조선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잘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어서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며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한화가 인수해서 같이 힘들어지니, 오히려 잘된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직원들이 원했던 것은 인수한 기업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었다”며 “동반부실을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빨리 새 주인을 맞아 안정을 찾길 바랬던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향후 재매각이 추진돼 좀 더 나은 기업이 인수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는 점에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 역시 “고가매입에만 매달린 산은의 자세와 차입금에 의존해 무리하게 인수하려 했던 한화의 행태를 볼 때 당연한 결과”라며 “동반부실 우려가 해소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한화와의 대우조선 매각 협상 종결과 향후 매각 계획을 2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