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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위권 해운사 법정관리 신청

- 삼선로직스, 자금난으로 6일 기업회생절차 신청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09-02-06 20:25

국내 10위권 해운업체인 삼선로직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벌크 선사인 삼선로직스는 해운시황 붕괴로 인한 자금난으로 이날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삼선로직스는 그동안 해운시황 급락으로 벌크선 용대선료가 추락하면서 막대한 재정손실을 입었으며, 타 벌크선사측으로부터 지급받지 못한 대선료도 상당한 규모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해 말 법정관리를 신청한 해외벌크선사 아르마다 측에 약 4천500만달러 가량의 채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선로직스는 지난 2007년 매출이 9천억원 이상이며, 지난해에는 1조5천억원 가량 매출을 달성했다”며 “용대선시장이 여러 회사가 얽힌 순환고리로 복잡하게 이어져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해운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선로직스는 네덜란드 등 거래업체들과의 대금결제 문제로 자사 소속 2만8천t급 화물선 ´프리티 플로리시´호가 지난 달부터 벨기에 겐트항에 억류된 상태다. 이는 국내법상 선박 가압류와 유사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2007년 말을 기준으로 한 삼선로직스의 운영선대는 벌크선 9척, 54만3천477DW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