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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신입사원 연봉 3천만원 대로 떨어지나

김홍군 기자 (kiluk@ebn.co.kr)

등록 : 2009-02-25 16:39

국내 30대 그룹들이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을 최대 28%까지 삭감키로 함에 따라 4천만원 대를 받던 대형 조선사 신입사원 연봉이 3천만원 대로 떨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등 국내 대형 조선사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현재 4천만원 대이다.

기본급과 상여금, 수당 등 총 지급액을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이 4천700만원 수준이며, 나머지 조선사들도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4천만원 대 초반의 연봉을 대졸 신입사원들에게 주고 있다.

이 같은 조선사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향후 상당폭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 STX 등을 포함한 30대 그룹 인사담당 임원들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대졸 초임이 2천600만원을 넘는 경우 여건에 따라 최대 28%까지 임금을 줄이기로 했다.

임금이 2천600만~3천100만원이면 0~7%, 3천100만~3천700만원이면 7~14%, 3천700만원 이상이면 14~28%씩 줄인다.

이를 적용할 경우 현대중공업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최대 3천384만원까지 줄어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조선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임금체계가 기본급, 상여금, 수당 등 복잡하게 얽혀 있어 임금삭감의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에 따라 줄어드는 금액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조선사 관계자는 “오늘 전경련 회의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기업별 또는 업종별 사정이 달라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얼마가 줄어들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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