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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초대형 골리앗 설치도 ‘상식타파’

- 해상크레인 두 기로 5천500t 크레인 한번에 설치

김홍군 기자 (kiluk@ebn.co.kr)

등록 : 2009-03-01 10:24

▲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3천600t 해상크레인 두 대를 연결, 5천500여 t에 달하는 대형 골리앗 크레인을 한번에 옮기는 ‘병렬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원타임 세팅 공법’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최근 무게만도 5천500t에 달하는 초대형 골리앗 크레인을 두 대의 해상크레인으로 한 번에 들어올려 도크(Dock)에 설치하는 ‘병렬(竝列)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원타임 세팅 공법’을 성공리에 마치고, 본격 작업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 공법은 폭 180m, 높이 90m의 거대한 골리앗 크레인을 사전에 제작, 조선소의 선박건조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고 단시간 내에 설치 운용이 가능하게 만든 공법이다.

그동안 도크에 골리앗 크레인을 설치하려면 각종 부품을 작업현장에 운반한 뒤 2개월여의 설치공사가 필요했다.

기존 공법대로 설치작업을 했다면 이번에 골리앗 크레인이 설치된 2도크의 선박건조작업은 2개월간 멈춰야 했지만 신공법 적용으로 단 일주일 만에 설치작업을 마칠 수 있어 한해 70척 이상의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생산공정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900t의 중량물을 최고 78m까지 들어올려 선박 건조작업을 하는 골리앗 크레인은 선박건조작업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핵심설비로, 조선소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9년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초대형 블록 탑재 기술을 세계최초로 적용했고, 선박건조블록의 초대형화를 이끈 ‘링 타입 탑재공법’, 세계 특허를 획득한 ‘양면 슬리트 공법’ 등으로 세계 조선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 세계 1위 조선해양기업을 목표로, F1 전략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에 골리앗 크레인을 설치한 2도크도 길이를 540m로 늘렸으며 길이 438m, 너비 84m,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 건조 장비인 플로팅 도크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