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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올 수주목표 달성 ‘빨간불’

- 현대重,대우조선 실적 ‘0’..삼성重도 1척 뿐
- 100억달러 목표달성 어려울 듯

김홍군 기자 (kiluk@ebn.co.kr)

등록 : 2009-03-02 09:46

조선업계의 올 수주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의 선박 수주는 사실상 제로상태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으며, 삼성중공업도 지난 1월 6억8천만 달러 규모의 LNG-FPSO 1척을 수주했을 뿐 2월에는 실적이 없었다.

현대미포조선과 STX조선,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성동해양조선, SPP조선 등 나머지 조선사들도 올 들어 실적을 쌓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수주부진은 금융위기 심화, 해운경기 침체 지속 등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목표달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는 올해 수주목표를 100억 달러 이상으로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선 발주가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해양쪽 발주도 별로 눈에 띄는 게 없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올해 목표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1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1척)에 비해 94% 감소했다.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기준으로는 96% 감소한 10만 CG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