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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임원들도 임금반납

- 황무수 사장 전액 반납..부사장 이하는 30~50% 자진 삭감

김홍군 기자 (kiluk@ebn.co.kr)

등록 : 2009-03-09 11:00

현대삼호중공업은 9일 ‘위기극복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3월부터 전체 22명의 임원들이 임금의 30~100%를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CEO)인 황무수 사장은 임금 100% 전액을 반납하고, 부사장 이하 임원은 30~50%를 반납한다.

현대삼호중공업 전 임원들은 이날 경영환경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당면 위기의 극복과 전 구성원의 고용유지를 위해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임금을 자진 반납하겠다는 결의서에 서명했다.

황무수 사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조선산업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주가 끊기고, 이미 수주한 선박에 대해서도 건조일정 연기 등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위기의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들의 실천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솔선해 임금 반납을 결의해준 전체 임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모든 구성원들의 의지를 모아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뤄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임원들의 임금반납 결의는 지난 5일 모기업인 현대중공업 전체 임원들의 임금반납 발표 4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같은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임원들의 임금반납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 영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호남권의 대표적 기업으로 선박건조능력에서 세계 5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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