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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조선협력사에 연간 4조원 지원

네트워크대출 업무협약 체결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09-03-16 11:18

글로벌 경기침체로 조선업계가 수주부진, 선수금 입금지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대형 조선사에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이 연간 4조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16일 한국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부산에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중대형 조선업체 9곳과 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중소기업 네트워크대출(이하 네트워크대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트워크대출은 수출입은행이 원청 대기업 또는 1차협력 대기업을 대신해 수출용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중소협력사에게 즉시 납품 대급을 결제, 은행-대기업-중소협력사 간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새로운 제도다.

이에 따라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이 해소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어음결제 관행 개선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행장은 "최근 조선업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중소 협력사들도 유동성 확보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며 "네트워크대출을 통해 조선사는 외주제작 소요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수출 중소협력사는 자금결제 시기를 단축시킴으로써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중대형 조선사들이 협력사가 처한 어려움을 알고 차주(借主)로 흔쾌히 나서주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식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트워크대출의 지원대상은 수출 및 외화가득 효과가 크고 협력사 수가 많은 선박, 플랜트 등이며, 수출입은행은 중대형 조선사 위주로 우선 시행한 후 점차 타업종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