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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화 주총, “대우조선 이행보증금 어떻게 할겁니까?”

최일권 기자 (igchoi@ebn.co.kr)

등록 : 2009-03-20 16:24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화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해 납부한 이행보증금 3천150억원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면서 홍기준 한화석유화학 대표이사가 진땀을 흘렸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주주 권모씨가 한화석화가 이행보증금 반환에 나설지, 또한 전체 이행보증금의 60%인 1천903억원을 부담한 이유 등을 홍기준 대표이사에게 따져 물었다. 특히 이행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그 손해를 주주들이 껴안아야 하는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홍기준 대표이사는 "대우조선해양이 중동에 기반을 잘 닦았는데, 한화석화가 이 지역에서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운송해야 하는 만큼 물류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인수전 참여를 결정했다"면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3개사 가운데 한화석화의 이익이 전체의 60%가 될 것으로 예상해 (1천903억원을)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홍 대표는 이와 함께 "이행 보증금은 적절한 시기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인 만큼 주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씨는 이어 "지난해 대손충당금 381억원을 설정했는데, 이행 보증금 때문에 대손 충당금을 계속 설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홍 대표는 "1천903억원 가운데 20%인 381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는데, 매우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면서 불가피함을 밝혔다.

이 주주는 이외에 이사보수한도 상향 조정 안건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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