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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금융지원 요청 잇따라

- 국책은행 통한 선박금융.제작금융 등 확대 요청

김홍군 기자 (kiluk@ebn.co.kr)

등록 : 2009-03-25 10:48

최악의 수주난에 따른 선수금 유입 중단 및 중도금 지연으로 현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확보에 이어 정부에도 금융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25일 조선협회에 따르면 조선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각종 회의나 정부 당국자와의 만남에서 현금 유동성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국책은행과 수출보험공사를 통한 금융지원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수출입 은행이 주관하는 선박금융 승인금액을 1조5천억원에서 더 늘려 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조선사들에 공급되는 제작금융의 올해 집행목표액도 현재의 1조6천억원에서 더 늘려야 한다는 요청이다.

또 선박 건조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조선 기자재업체들에 제공되는 2조원 규모의 네트워크 대출도 조기 집행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이 선수금 환금보증(RG) 관련 여신에 대해 위험 노출을 산정할 때 선수금 입금액 비율을 50%로 낮춰 RG 제공을 원활하게 해주고, 자기자본의 20%인 산은의 신용공여한도도 수출입은행 수준(40%)으로 높여달라는 게 업계의 요구다.

선박 수출 시 수출보험공사가 제공하는 신용보증 규모를 늘려달라는 요청도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신규 수주난으로 선수금 유입이 끊기고, 기 계약된 물량에 대한 중도금 입금도 지연돼 현금부족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금융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