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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오너경영체제로 전환

- 정홍준 회장 경영일선 복귀..유관홍 회장은 2선으로

김홍군 기자 (kiluk@ebn.co.kr)

등록 : 2009-03-31 18:32

신생 조선사로서 세계 10위권의 조선소로 도약한 성동조선해양이 위기극복을 위해 오너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전문경영인으로서 ‘성동의 얼굴’로 자리매김해 온 유관홍 회장이 2선으로 물러나고, 창업주인 정홍준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은 이날 경남 통영조선소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창업자인 정홍준 회장(60)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정 회장은 1994년 용접기 생산업체인 성동산업을 시작으로 2001년 성동공업(블록 제조업체), 2003년 성동조선해양을 잇따라 설립한 창업자이자 대주주로, 그동안에는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겨 왔다.

정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는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수주난에서 비롯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책임경영 강화차원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위기극복을 위한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정홍준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와 함께 2선으로 물러나게 된 유관홍 회장(64)은 명예회장으로서 고문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 CEO 출신으로 2006년 7월부터 약 3년간 성동조선을 이끌어 온 유 회장은 신생조선사인 성동조선이 세계 10위권의 중견 조선사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성동조선은 또 홍순익 전 유니슨 부회장을 영입해 통영조선소장(부회장)을 맡게 했다. 홍 부회장은 삼성중공업 이사와 한진중공업 사장 등을 역임한 조선 전문가다.

성동조선해양은 최근 클락슨이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발표한 세계 조선사 통계에서 세계 10위, 국내 6위를 기록한 중형 조선사다. 지난해 말 현재 수주잔량은 323만 CGT(약 69억 달러)로, 2011년까지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