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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전환 BDI, "3천포인트선 마저..."

비수기 맞이…하락세 지속 전망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09-07-10 16:50

▲ 최근 1년간 벌크선 운임지수 추이

철광석, 곡물 등을 운반하는 벌크(건화물)선 운임지수가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40여일만에 3천포인트선 초반까지 주저앉았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DI(Baltic Dry Index)지수는 지난 9일 3천18포인트를 기록, 2천포인트대 하향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는 지난달 초 기록한 연중 최고치 4천291포인트보다 1천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준.

올해 초 1천포인트대 이하를 맴돌았던 BDI는 시황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6월 4천포인트선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여름 비수기 돌입과 함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벌크선 시황은 6월 말이후 여름이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이에 따라 철광석을 실어나르며 벌크시황을 견인하는 케이프사이즈의 운임(BCI) 또한 지난달 8천포인트선에서 지난 9일 5천포인트선 초반으로 무려 3천포인트나 떨어졌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최근 하락세를 여름 비수기 탓"이라며 "중국의 철광석 재고가 늘어나고, 철광석 가격의 협상이 지연되는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비수기를 맞이하며 한동안 BDI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하락세는 벌크선시황이 그동안 케이프사이즈 위주로 급등했던 점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있을 것"이라며 "여름철 비수기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며, 한동안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선사들의 경우, (용선을 포함한) 손익분기점은 대체로 3천포인트 내외"라며 "3천포인트 내외만 오르내려도 수익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