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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4’, 세계 최초 LNG-FSRU 수주전

- 3~4억弗 신조 입찰에 ‘빅4’ 참가..이달 업체별 설명회

김홍군 기자 (kiluk@ebn.co.kr)

등록 : 2009-11-18 10:20

세계 최초의 LNG-FSRU(해상가스저장설비) 수주를 두고 국내 조선 ‘빅4’가 4파전을 벌이고 있다.

LNG-FSRU는 해상의 LNG선으로부터 액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받아 저장한 뒤 기화시켜 육상으로 보내는 신개념 선박으로, 프랑스 GDF수에즈사와 노르웨이 호그(Hoegh)사가 세계 최초로 발주를 추진중이다.

18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GDF수에즈사와 호그사는 LNG-FSRU 발주와 관련 지난주 삼성중공업에 이어 이번 주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등과 입찰서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입찰서에 대한 선주 질문 및 설명을 듣는 자리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에서, STX는 유럽 현지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GDF수에즈사와 노르웨이 호그(Hoegh)사는 지난 6월 LNG-FSRU 입찰공고를 냈으며, 조선 ‘빅4’는 지난달 각사 단독으로 입찰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탈리아의 ‘트리튼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LNG-FSRU는 17만CBM(입방미터) 규모로, 선가는 척당 3~4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존에 LNG선을 개조한 경우는 있었지만, 신조로 LNG-FSRU가 발주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DF수에사와 호그사는 이달까지 설명회를 마치고, 내년 1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하반기 최종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발주되는 LNG-FSRU는 세계 최초라는 상징성이 있는 데다 조선소 마다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신선종이어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