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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美잭슨빌 터미널 확보에 ´암초´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09-12-14 15:43

한진해운이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잭슨빌 전용터미널 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잭슨빌 전용터미널이 ´자동화 터미널´로 만들어 질 경우 일자리가 사라질 것을 우려한 지역항만 노조측이 반발하며 나섰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지난 달 잭슨빌 항만 당국에 ´노조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더이상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잭슨빌 항만 당국은 최근 ILA(International Longshoremen’s Association) 지역 임원들과 만나 이에 대한 논의했으며, 한진해운 또한 오는 ILA측의 요청으로 오는 1월 협의를 갖는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12월 잭슨빌 항만청과 최첨단 전용터미널 건설을 위한 30년 임차 본계약을 체결, 이후 인허가 및 착공을 위한 세부협의를 이어왔다. 그러나 ´노조 반발´이라는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나면서 당초 2011년으로 설정된 완공목표시기는 1~2년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현재 노조측은 잭슨빌 터미널이 기존 한진해운의 계획대로 최첨단 자동화터미널로 만들어질 경우, 노조원 고용문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노조측은 한진해운과 인력규모를 명시한 노조협약을 따로 체결하는 방안 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한진해운 잭슨빌 전용터미널(Hanjin Shipping Jacksonville Container Terminal)은 한진해운이 미국 동부에 최초로 확보하는 전용터미널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ILA에서 만나자고 먼저 제안이 왔다"며 "우리쪽에서 제시한 안에 대한 카운터를 받아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다. ILA와 대화할 의지는 있으나 이는 전적으로 ILA의 협상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잭슨빌 전용터미널은 총 면적 68만㎡에 선석 2개(750m)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약 1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