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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성동 이어 STX도 ´첫 선박 수주´

5만7천300t급 벌커 4척…1.3억弗규모로 평가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10-01-11 09:17


새해 첫 수주 신호탄을 쏘아올린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에 이어 이번에는 STX조선해양이 올해 첫 선박 수주에 성공, 신년 수주대열에 합세했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터키선사 덴사(Densa)로부터 5만7천300DWT급 벌크선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벌크선은 길이 190m, 폭 32.3m, 높이 18.5m에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국내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된 후 2011년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시장가를 약간 웃도는 총 1억3천만달러규모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첫 수주를 4월에야 달성했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연초부터 상선 부문 수주에 성공, 수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STX조선해양, STX유럽 등 STX그룹의 조선 부문 주요 계열사는 수주가뭄 속에서도 총 31척, 25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STX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해양플랜트, 특수선 등 신규사업에 내부 역량을 더욱 집중하는 한편,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TX유럽 또한 지난해 해양플랜트·특수선 사업부문에서 쇄빙예인선, 헬리콥터 캐리어, 극지방 해양탐사선, 해양작업지원선 등을 잇따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도 이 분야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루즈선 사업 부문은 지난해 신규 발주 계획을 머뭇거렸던 크루즈선사들이 올해 발주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조선 부문의 신규 발주가 조금씩 살아나며 조선업계가 차츰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신규 계약과 관련된 논의를 시작하는 선주들도 차츰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수주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