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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정리해고 중단…노사협상 타결

총파업 1일만에 철회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10-02-26 23:04

인력 구조조정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빚었던 한진중공업이 추가 정리해고를 중단키로 함에 따라, 총파업에 들어간 노조측 역시 파업을 철회키로 했다.

26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노사는 총파업 첫날인 이날 오후부터 협상에 돌입해 강제적 인력구조조정 계획을 취소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측 또한 조합원 1천여명이 참여한 무기한 총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키로 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희망퇴직 이후 구조조정을 계획했으나, 중단한다"며 "장기 파업이 회사측에 득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말 2천500여명의 조선부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35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최근 강제적인 인력구조조정을 추진해 노조측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노조의 총파업이 단 하루만에 마무리된 것은 조선시황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업, 생산 뿐 아니라 회사 이미지에도 타격을 미칠 수 있는 노사갈등이 더이상 지속돼서는 안된다는 데 노사 양측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리해고의 중단으로 총파업이 철회됐으나, ´백지화´가 아닌 ´중단´이라는 점에서 향후 또 다시 노사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현재 노조측은 현장복귀에 앞서 사측과의 협의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보고대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진중공업 노조는 전 사원의 30%를 해고하겠다는 사측의 방침에 맞서 ´백지화´를 요구, 26일 오전 10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