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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늘고 선가 반등…시황회복 조짐?

3월 세계 선박 발주량, 작년 8월 이후 ´최대´
유조선 등 주요 선종 가격도 상승세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04-06 17:31

[EBN=신주식 기자]3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 시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6일 영국 해운·조선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84척·149만793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CGT 기준으로는 지난해 8월 기록한 159만1천853CGT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1·2월 전 세계 발주량을 합한 80척·150만2천475CGT와 비슷한 규모로 세계 조선경기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셈.

우리나라의 3월 수주량은 1·2월 수주실적을 합한 35척·75만757CGT보다 많은 39척·78만8천299CGT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 한국은 5개월째 국가별 수주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어 중국이 28척·50만3천49CGT를 수주했으며 유럽은 14척·12만1천308CGT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지난달 1척·1만6천404CGT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지속됐던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주요 선종의 선가도 이달 들어 반등을 나타냈다.

32만DWT(재화중량톤수)급 VLCC(초대형유조선)는 지난 2월 대비 50만달러 오른 9천75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15만8천DWT급 수에즈막스도 125만달러 오른 6천300만달러에 거래됐다.

8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도 8천625만달러로 전월 대비 25만달러 올랐으며, 6천500TEU급과 5천100TEU급은 각각 50만달러씩 오른 6천650만달러와 5천650만달러에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들어 신규 수주물량이 늘어났고, 각 조선사별로 수주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난해 1분기보다는 많이 들린다"며 다소 고무된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나 "이를 근거로 올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며,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