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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장학생 운영 지식나눔봉사단 ‘화제’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06-16 15:05

▲ ‘STX 장학생 지식 나눔 봉사단’을 통해 대안학교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류승완(왼쪽)씨와 김윤섭(오른쪽)씨, 그리고 최근 이들의 가르침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박현운(가운데)양

STX장학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STX 장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STX 장학생 지식 나눔 봉사단’이 대안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지식나눔봉사단은 STX로부터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에서 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류승완(서강대 기계공학과 4학년) 씨와 김윤섭(한양대 화학공학과 4학년) 씨 등이 주축이 돼 지난 2008년 발족했다.

발족과 함께 새터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시작한 봉사단은 지난해 9월부터는 서울시 갈월동에 위치한 대안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봉사단에 참여하는 STX 장학생도 20여명으로 늘어났다.

류 단장은 “대학 입학 후 등록금으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STX 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며 “STX의 장학금이 없었다면 봉사가 주는 기쁨도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3년째 일주일에 2시간씩 대안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류 단장은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봉사활동을 계속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김윤섭 씨와 함께 대안학교에서 가르쳤던 박현운 양이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눔의 보람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박현운 양은 “깁스를 한 상황에서도 수업에 빠지면 안 된다며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한 선생님들의 열정과 관심 덕분에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단은 최근 대전 지역 STX 장학생들을 중심으로 대전시 유성구 세동에 위치한 한 농촌 마을에서 마을회관 건물을 빌려 공부방을 열었다.

이들은 도심에 비해 교육시설이 부족한 농촌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차를 타고 30분 이상 가야하는 마을을 매주 세 번씩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학업성적이 우수한 국내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STX장학재단은 올해도 49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매달 50만원의 학업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봉사단에도 도서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