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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1만TEU급´ 초대형 컨선시대 열렸다"

한진해운, 국적선사 최초 1만TEU급 인도…유럽항로 투입
최은영 회장이 스폰서로 나서 ´한진 코리아호´ 명명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10-06-23 11:30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이 국적선사 최초로 20피트 컨테이너 박스를 1만여개나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운항을 본격화한다.

한진해운은 23일 오전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최은영 회장, 김영민 사장,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인 ´한진 코리아(HANJIN KOREA)´호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길이 349m, 폭 45.6m인 한진 코리아호는 63빌딩(277m)보다 길고 축구장 3개보다 넓은 초대형선박으로, 한진해운이 지난 2006년 발주한 1만TEU급 5척 시리즈선박 중 첫 호선이다.

한진 코리아호는 향후 아시아~유럽항로인 NE-4(ASIA NORTH EUROPE SERVICE 4)노선에 투입돼, 칭다오, 상하이, 닝보, 홍콩, 싱가포르, 포트사이드, 로테르담, 함부르크, 앤트워프 등을 기항하게 된다.

특히, 이날 명명식에는 선박의 이름을 명명하고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스폰서(대모)로 최은영 회장이 직접 나서 더욱 눈길을 모았다. 선박 이름 또한 한진 베이징, 한진 시애틀, 한진 파리 등 그동안 한진해운이 주로 붙여온 도시이름이 아닌 ´코리아´로 명명해 특별함을 더했다.

최 회장은 지난 1988년 ‘한진 시애틀´호 명명을 시작으로 이번 ´한진 코리아´호까지 지난 20여년 동안 총 39척의 스폰서로 나선 바 있다.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숫자다.

최은영 회장은 "오늘은 한진해운과 한국 해운사에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이번 1만TEU급 대형선 투입으로 글로벌 선사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사장 또한 인사말을 통해 "한진해운이 1만TEU급 초대형 선박을 시장에 투입함으로써, 한국 해운사가 새로운 장을 얻었다"며 "한진해운의 선대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 고객 서비스에 더욱 만전을 기해 세계 시장에서 국가대표 선사로서의 지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진해운은 6천TEU급 이상의 대형선박을 주력으로 사선 33척, 장기용선(1년이상) 62척 등 총 100여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전 세계에 운항하고 있다. 이번에 인도한 선박 외에 1만TEU급 2~5차선은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