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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극지방용 LNG선 기술개발 나선다

‘초대형 알루미늄 극후판 LNG 탱크 제조 기술’ 주관기관 선정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06-23 11:17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3만7천㎥급 모스형 LNG선

현대중공업이 극지방용 LNG선 및 LNG-FPSO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초대형 알루미늄 극후판 LNG 탱크 제조 기술’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세계 최초로 극지방용 LNG선 탱크 용접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015년까지 총 19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LNG선 탱크를 구성하는 알루미늄 후판에 적합한 특수용접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극지방용 LNG선 탱크는 빙벽이 많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알루미늄 후판의 두께가 기존 50mm에서 최대 70mm까지 증가한 극(極)후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난도의 용접기술이 요구된다.

현대중공업은 용접기와 용접캐리지 등 새로운 용접장비 개발을 통해 용접작업의 핵심인 용착량(용접 시 용접재료를 녹이는 양)을 분당 35g에서 60g으로 두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용착량이 늘어나게 되면 용접속도는 빨라지고 결함이 감소해 용접 생산성을 30% 이상 높일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개발로 향후 북극해 천연가스 개발에 필요한 LNG선 및 LNG-FPSO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극해는 전 세계 가스 매장량의 30%에 달하는 440억배럴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대순 현대중공업 산업기술연구소 상무는 “용접이라는 기초가 튼튼해야 좋은 품질의 선박이 생산될 수 있다”며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LNG선 건조에 성공한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총 37척의 LNG선을 건조했으며 국내에선 유일하게 모스형과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