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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 독립형 LNG화물창 독자 개발

기존 멤브레인 방식 외 독립탱크 방식의 LNG FPSO 건조 가능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10-06-30 10:30

▲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독립형 LNG 저장 화물창 ´액티브(아래)´와 이를 탑재한 LNG-FPSO의 개념도(위)

대우조선해양이 LNG선(액화천연가스운반선),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등 고부가가치선 건조의 핵심으로 꼽히는 LNG화물창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규모인 독립형 LNG 저장 화물창을 독자 개발, 기존 멤브레인 형태의 LNG-FPSO 외에도 독립탱크 방식의 LNG-FPSO 설계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알루미늄 재질로 설계돼 ‘액티브’(ACT-IB, Aluminum Cargo Tank – Independent type B)로 명명된 이 화물창은 지금까지 개발된 독립형 화물창 중 세계 최대 용량 규모로, 대우조선해양은 이 기술을 연간 액화천연가스 200만t을 생산하는 LNG-FPSO에 적용할 계획이다.

21만㎥를 저장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이 화물창은 현재 일본에서 유사한 독립탱크 방식으로 건조해 운항중인 LNG선이 8만㎥ 규모에 불과한 것을 감안할 때 3배나 큰 크기다. 또한 이는 우리나라가 하루 소비하는 천연가스의 양인 15만㎥보다도 50%가량 많은 규모다.

영하 164도 이하의 극저온 LNG를 운반, 저장하는 화물창 건조 기술은 LNG선, LNG-FPSO 경쟁력의 핵심으로, 조선 기술수준의 척도로도 꼽힌다. 지금까지 LNG선 건조를 위해 프랑스, 일본기업에 기술사용료를 지불해야 했던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막대한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화물창에 대한 열응력해석, 피로해석, 균열진전해석 등 국제해사기구(IMO)가 동형 화물창 구조(B type tank)에 요구하는 각종 해석과 테스트를 통해 화물창 구조의 안전품질에 대한 국제 검증을 마친 상태다. 또, 극저온에 견디는 단열시스템도 국내 업체들과 공동 개발해, 국제공인선급기관인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올해 초 공식인증(AIP)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액티브’ 시스템을 차세대 친환경선박(Green-ship)으로 연구 개발중인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선박(LNG Fueled Ship)의 연료탱크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청정연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LNG-FPSO와 같은 부유식 LNG 생산설비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NG를 저장할 수 있는 화물창은 그 방식에 따라 선체와 일체형인 멤브레인형과 선체와는 별도의 탱크를 설치하는 독립 탱크 방식이 있다. 독립탱크 방식은 또 단열 방식에 따라 A, B, C형으로 분류되며, 멤브레인 방식도 NO.96형과 Mark III 형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