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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발주량, 지난해 발주량 넘어섰다

발주문의 증가·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 실적개선 기대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07-08 11:24

해운시장 회복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이 지난해 총 발주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8일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천218만CGT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의 수주량은 463만CGT로 중국(502만CGT)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벌크선과 탱크선의 수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

상반기 벌크선 수주량은 총 265만CGT(128척)으로 총 수주량의 57.4%를 차지했으며 탱크선이 171만CGT(62척)로 37%를 차지했다.

컨테이너선은 공급과잉 및 선사의 유동성 문제로 올해 상반기 수주가 전무했으나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및 운임 상승에 따라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계선선박 수는 지난해 말 572척에서 지난달 234척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량은 일부 선주의 인도연기, 생산일정 조정 등으로 13% 감소한 747만CGT를 기록했으나 호황기에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들의 인도와 고부가가치 선박의 비중 확대로 수출액은 2.9% 증가한 248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주잔량도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4천942만CGT를 기록하면서 건조량과 함께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수주량 증가, 선가 상승 등 조선시황 회복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선박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조선 유입 및 계선 선박 재투입 등으로 조선시황이 더디게 회복되거나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벌크선, 탱크선 중심으로 발주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정부의 위안화 절상가능성으로 인해 국내 조선업계의 가격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국내 조선산업의 실적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