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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두 달간 반년치 장사 다했다"

클로브 FPSO 수주시 6~7월에만 50억弗 수주 전망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07-23 10:22

대우조선이 최근 2개월 간 올해 목표의 절반에 달하는 50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27억달러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거둔 대우조선해양이 조만간 18억달러에 달하는 클로브 FPSO 수주 확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기에 선주사가 비공개를 요청한 수주건과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까지 포함하면 대우조선은 6~7월에만 연간 수주목표인 100억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50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5일 쿠웨이트 국영선사인 KOTC(Kuwait Oil Tanker Company S.A.K.)와 유럽 선사로부터 총 3억달러에 달하는 아프라막스급 정유운반선 2척과 7만5천t급 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하반기 수주행진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말레이시아 탱커선사인 AET(American Eagle Tanker Inc. Ltd.)로부터 4억4천만달러 규모의 초대형유조선(VLCC) 4척을 수주했으며 다음 날인 21일에는 싱가포르 해운사인 NOL(Neptune Orient Lines)로부터 9억7천500만달러 규모의 8천4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은 앙골라 국영석유기업인 소난골(Sonangol)과 수주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클로브 FPSO도 빠르면 이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1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클로브 FPSO는 지난달 수주가 전망됐으나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계약이 7월로 미뤄졌다.

클로브 FPSO까지 수주를 확정할 경우 이달 들어서만 35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거두게 되는 대우조선은 선주사의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은 수주건과 이달 말 예상 수주건까지 포함하면 최근 두 달간 연간 수주목표인 100억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50억달러 수주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말까지 총 70억달러의 수주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달에도 6억달러 규모의 초대형해양플랜트설치지원선(Platform Installation/Removal & Pipe-lay Vessel) 1척과 3억5천만달러 규모의 40만t급 초대형벌크선(VLOC) 3척 등 9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거둔 바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클로브 FPSO 수주를 위한 협상은 마무리됐으며 현재 공식 세리머니 일정을 언제로 하느냐에 대한 협의 정도만 남은 상황”이라며 “이달 중 수주계약 체결을 희망하고 있으나 약간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