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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사상 최대 수주실적 거뒀다

7월에만 42억6천만弗 수주..역대 최초 40억弗 돌파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08-02 17:02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40억달러가 넘는 수주실적을 거두며 월간 수주기록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조선경기가 최고 호황기였던 지난 2007년의 월간 최대 실적 39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달 5일 쿠웨이트 국영선사인 KOTC(Kuwait Oil Tanker Company S.A.K.)와 유럽 선사로부터 총 3억달러 규모의 아프라막스급 정유운반선 2척과 7만5천t급 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어 지난달 20일 말레이시아 탱커선사인 AET(American Eagle Tanker Inc. Ltd.)로부터 4억4천만달러 규모의 초대형유조선(VLCC) 4척을 수주한 대우조선은 다음날인 21일에도 아시아 컨테이너 선사인 NOL(Neptune Orient Lines)로부터 8천4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9억7천500만달러에 수주했다.

7월 말에 접어들면서 대우조선은 수주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6일 튀니지 국영선사인 코투나브(COTUNAV, Compagnie Tunisienne de Navigation)로부터 2억6천200만달러에 페리선 1척을 수주한 대우조선은 31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유전을 운영하고 있는 오일메이저그룹으로부터 FPSO 1기를, 미국 석유기업으로부터 해양플랜트설비 1기 및 육상플랜트 모듈을 총 21억5천만달러에 수주했다.

특히 페리선 수주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그리스, 이탈리아 등 기존 여객선 시장이 아닌 북아프리카 여객선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FPSO 수주는 선체(Hull)와 상부구조물(Topside)의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7월에만 선박 16척, 해양설비 4기, 특수선 1척을 수주하며 총 42억6천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대우조선은 만 3년 전인 지난 2007년 7월, 선박 26척과 해양설비 1기를 총 38억7천만달러에 수주하며 월간 최대 수주실적을 거뒀으나 지난달 거둔 실적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195억달러를 수주했던 지난 2007년은 물론 2006년과 2008년 실적을 포함해도 월간 기준으로 40억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73억달러를 수주함으로써 연간 수주목표인 100억달러 수주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