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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 하이투자증권 증자 영향 제한적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08-03 11:07

하이투자증권 증자가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미포가 76.2%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에 3천300억원 규모의 증자계획이 있음을 밝혔으나 이에 따른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거나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의 증자 참여 금액은 보유지분과 실권주에 대한 추가부담까지 감안할 경우 2천500억원에서 최대 3천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분기 말 기준 1조3천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미포가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더라도 이자수입은 올해 예상되는 세전이익 대비 1.4% 수준인 105억원 감소(이자수익 3.5% 가정)에 그칠 전망이다.

또한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 후 기업금융 업무 등 사업영역을 넓혀 지분법 이익을 늘릴 가능성을 감안하면 하이투자증권 증자에 따른 현대미포의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거나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현대미포의 하반기 수주 모멘텀은 상반기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연구원은 “현대미포는 중소형 벌크선 발주 증가와 중소조선소의 구조조정에 따라 지난달 중순까지 연간 수주목표의 94%에 달하는 21억6천만달러를 수주했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중대형 선박 위주의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현대미포의 수주모멘텀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