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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상반기 매출 감소..영업이익은 증가

건조물량 감소.환율 하락으로 매출 지속적으로 줄어
고부가가치선 증가.원자재가 하락으로 영업익은 늘어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08-08 11:08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 빅3가 지속적인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의 올 상반기 매출은 건조물량 감소와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선 증가와 후판가 등 원자재가격 하락에 힘입어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의 상반기 매출은 10조6천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5조3천64억원의 매출을 올린 현대중공업은 2분기에도 0.1% 증가한 5조3천35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대우조선해양의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5조5천42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조7천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우조선은 2분기에도 12.1% 감소한 2조8천355억원 매출에 그쳤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6조3천6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매출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3조348억원을 그쳤으나, 앞선 1분기 에는 20% 증가한 3조3천3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이 감소세를 보인데 비해 영업이익은 조선 3사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63.9% 증가한 1조6천5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8천8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중공업은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7천7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3.7% 증가한 4천755억원, 대우조선해양은 10.5% 증가한 3천5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건조물량이 줄어들어 매출은 감소했으나 해양설비와 고부가가치선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 1천280원대까지 올라갔던 환율이 1천200원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영업이익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