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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BDI]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상승 이끌어…2천30포인트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0-08-09 08:37

▲ 최근 6개월간 벌크선 운임지수 추이

벌크선 운임지수가 지난 주 철광석을 주로 실어나르는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상승에 힘입어 2천포인트선을 회복했다.

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지수(Baltic Dry Index, BDI)는 지난 6일 전주대비 63포인트 상승한 2천30포인트로 마감했다. 최대 1천700포인트까지 떨어졌던 BDI가 2천포인트선을 회복한 건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달만에 처음.

18만t 내외의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지수(BCI)는 전주대비 272포인트 상승한 2천19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내수 철강재시장 회복으로,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난주 10%내외의 상승폭을 보였던 중국 칭다오(靑島)~호주 서안, 중국 칭다오~브라질(Tubarao) 철광석 운임은 각각 전주 대비 0.73%와 8.39% 오른 t당 7.02달러와 20.34달러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6~8만t급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2천500포인트선에서 조정기를 거치며 전주대비 51포인트 하락한 2천581포인트를 나타냈다.

9~10월 남미 곡물시즌을 앞두고 태평양, 대서양 노선에서 물량이 증가하는 듯 했으나, 해당 노선의 운임이 비교적 낮게 형성돼 운임 하락을 이끌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

특히, 세계 3위 밀 생산국인 러시아가 50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오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곡물 수출 금지를 밝히며, 곡물 수요에 대한 불안감을 가져온 것도 운임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이와 함께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꾸준히 하락하며 전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1천731포인트로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세에 따라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재 소비가 늘어나며 철광석 운임이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라면서도 "곡물시즌을 앞두고 러시아가 최악의 가뭄을 겪으며 밀 수출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파나막스선 운임은 당분간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