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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2억5천만弗 규모 드릴십 1척 수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08-09 10:45

▲ 정영환 STX조선해양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앨런 알 헤이 노블드릴링(Noble Drilling) 사장(사진 왼쪽)과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STX조선이 전 세계적으로 올해 처음 발주된 드릴십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6일 미국 시추전문 회사인 노블드릴링홀딩(Noble Drilling Holding)으로부터 드릴십 선체(Hull) 공사를 2억5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전체 건조비용은 5억5천만달러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189m, 폭 32.2m에 약 11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으며 180명이 승선해 최대 1만2천m까지 시추작업이 가능하다.

STX조선은 STX다롄생산기지에서 드릴십을 건조해 오는 2012년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드릴십에는 STX조선이 유럽 설계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콤팩트 드릴십(Compact Drillship)’ 선형을 적용해 북해와 같은 악천후 지역에서도 시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콤팩트 드릴십은 기존 대형 드릴십과 동일한 시추성능을 유지하면서 선박의 크기는 축소해 운항이 용이하고 연료비 등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드릴십을 발주한 노블드릴링은 미국에 본사를 둔 업계 2위의 시추 전문회사로 현재 69기의 다양한 시추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시추업체인 프런티어(Frontier)를 인수해 영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8년에도 동일 선주사로부터 드릴십 1척을 수주한 바 있는 STX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50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65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국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 여파를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향후 해양플랜트 분야의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꾸준한 연구개발과 영업활동을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