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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사, 컨테이너 뱃길 늘린다"

내달부터 컨선 항로 개시 ‘봇물’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10-08-30 05:00

한진해운, 현대상선, 머스크라인 등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뱃길 확장´에 나섰다. 이들 선사는 지난해 불황을 거치며 대폭 줄였던 유럽 및 북미노선의 선복량을 올 상반기 다시 확대한데 이어, 내달부터 남미, 아프리카, 지중해 등 신항로 서비스도 잇달아 개시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라인은 내달 13일 상하이를 출항, 말레이시아를 거쳐 인도로 향하는 중국~인도(Chennai Express) 간 서비스를 시작한다. 머스크라인은 최근 말라카해협의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번 항로를 개설했다.

2천9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되며, 상하이, 옌티엔, 탄중펠레파스, 클랑, 첸나이, 비사카파트남 등을 기항한다. 또한 머스크라인은 내달 중 중국~서아프리카 지역을 잇는 FEW3항로도 신설, 아프리카 노선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적선사들 또한 신항로 개척에 열심이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내달부터 차이나시핑, CMA-CGM과 함께 아시아~남미 서안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사가 자사선을 투입해 한국발 남미 서안 직기항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투입선형은 2천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으로, 한진해운과 차이나시핑이 각 4척, 현대상선과 CMA-CGM이 각 1척씩이다.

아울러 칠레 국적선사인 CSAV는 최근 중국 다롄을 출발, 부산항을 거쳐 멕시코로 향하는 아시아~멕시코 직기항 노선을 개설했다. 투입선박은 2천500TEU~3천TEU급으로 총 7척이다.

인도 국적선사인 SCI 역시 내달부터 파키스탄을 출발, 유럽, 지중해, 극동 아시아를 잇는 컨테이너 항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인도선사가 파키스탄발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밖에 독일 선사인 함부르크수드는 지중해 남북항로, 북유럽~지중해항로 등 유럽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한 피더항로 3개를 내달 중 신설하고, 대만 완하이라인은 내달 13일부터 일본 선사와 함께 일본~태국 간 서비스를 공동 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컨테이너 시황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데다, 3분기는 전통적 성수기로 꼽힌다"며 "각 선사들이 그간 취약했던 항로들을 조금씩 확대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