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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선 일터 복귀…소형선만 남았다"

멈춰선 배, 전체 선단 1%대로 축소
5천TEU이상 계선 선박, 1척 집계돼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10-09-01 14:26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최근 컨테이너 시황이 ´활기´를 나타내는 가운데, 일감이 없어 운항을 멈췄던 선박들이 전체 컨테이너 선단의 1%대로 대폭 줄었다.

특히, 유럽항로, 북미항로 등 주력 원양항로의 투입선형인 5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선박은 단 1척을 제외하고, 모두 운항에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프랑스 소재 해운컨설턴트인 AXS-Alphaliner(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대기상태인 계선(繫船)선박은 총 134척, 23만2천TEU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운항 선단의 1.7% 수준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11월(27만TEU)보다 낮은 수치. 지난해 12월 초 기록한 최고치(152만2천TEU) 대비로는 6분의 1규모로 떨어졌다.

선박 크기별로는 500TEU~1천TEU급의 소형선박이 47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천~2천TEU급 40척, 2천~3천TEU급 25척, 3천~5천TEU급 21척 등으로 집계됐다.

7천500TEU급 이상인 대형 컨테이너선은 단 한척도 없었으며, 5천TEU급 이상 7천500TEU급 미만 선박은 1척이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계선선박의 평균크기 역시 1천TEU급 이하로 떨어져, 다수 대형선박이 컨테이너 성수기를 맞아 시장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사들이 2분기부터 주력 원양항로를 중심으로 투입할 수 있는 선박은 모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4월 이후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인도도 잇따랐으나, 주력 원양항로의 물동량 상승세로 인해 수급조절이 이뤄졌다"면서도 "단, 시즌이 끝나고 물량이 감소할 경우 다시 계선선박이 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