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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올 수주목표 달성 ‘가시권’

삼성重 이어 현대重, 대우조선도 목표 달성 무난할 듯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10-07 15:04

삼성중공업이 올해 연간 수주목표인 80억 달러를 달성함으로써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의 수주목표 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조선경기가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순조로운 수주행진을 펼치고 있는 국내 조선 빅3는 연초에 세운 수주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FPU(Floating Production Unit) 1기와 풍력발전기 설치선 1척 등 총 8억 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연간 수주목표인 80억달러를 조기 달성했다.

고효율 친환경 선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던 삼성중공업은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으로부터 20척의 8천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등 평균 선가보다 높은 친환경 선박의 수주로 수주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84억8천만 달러를 수주함으로써 연간 수주목표인 120억 달러의 71%를 달성했다.

상선 64척을 비롯해 14억 달러 규모의 미얀마 가스전 개발 공사, 11억 달러 규모의 원통형 FPSO 등을 수주한 현대중공업은 선가가 급락한 이후 적극적으로 선박 수주에 나서는 것을 자제해왔기 때문에 향후 수주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77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둔 대우조선해양도 수주목표인 100억달러의 77%를 달성했다.

18억달러 규모의 FPSO를 포함해 상선 53척, 해양설비 7기, 특수선 1척 등을 수주한 대우조선은 최근 214급 잠수함 1척 수주에도 성공했다.

또한 현재 사업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인 파푸아뉴기니 가스전 개발사업 결과에 따라 최대 3기의 LNG-FPSO 수주도 가능해 올해 하반기 중 해양플랜트의 추가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 조선 빅3는 연간 수주목표 달성에는 낙관적이나 수주목표를 상향하는 것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조선경기 침체로 수주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둔 것에 비해 올해는 무난하게 수주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연초에 세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있으나 이를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