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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380으로 업계 패러다임 바꾼다”

내년 5월 1호기 시작으로 2014년까지 A380 10대 확보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10-10-21 12:00


(프랑스 툴루즈=조슬기나 기자) 차세대 명품좌석 도입, 전 좌석 주문형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 등으로 항공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어온 대한항공이 오는 2011년 국내 최초로 ´하늘 위 호텔´ A380 차세대 여객기를 도입하며 또 다시 항공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모두 5대의 A380 차세대 여객기를 도입하는데 이어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5대를 추가, 총 10대의 A380 차세대 여객기를 확보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A380은 현재 운영중인 전세계 여객기중 가장 큰 규모로, 복합소재를 사용해 기체 중량을 줄이고 엔진 효율성을 높여 연료 소모량을 15%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나 줄여 친환경적인 차세대 여객기로 평가받는다.

오는 2011년 5월에 인도되는 대한항공의 A380 1호기는 현재 프랑스 툴루즈 소재 에어버스사의 A380 최종 조립공장에서 각종 작업을 거쳐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다. 시험비행 후 대한항공 A380 1호기는 함부르크에서 내장 및 도색작업을 완료, 한국 땅을 밟게 된다.

대한항공이 A380 도입 시동을 건지 7년만에 첫 결실이 맺어지고 있는 것. 이외에도 현재 툴루즈에서는 대한항공 A380 2, 3, 4번기에 대한 최종 조립도 한창이다.

대한항공은 A380 대거 도입으로 아시아∙태평양 항공 노선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아시아∙유럽 항공 네트워크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380 차세대 여객기 도입을 계기로 항공 여행의 품격을 한 차원 더 높여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한편 A380이 글로벌 명품 항공사의 아이콘으로 자리잡도록 항공 여행 문화를 바꿔 나갈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보다 넓고 안락한 공간을 통해 고품격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380으로는 세계 최소 좌석 규모인 400~450석 범위에서 운영 좌석수를 결정하기로 했다.

좌석 운영을 최소화해 보다 글로벌 명품 항공사의 최첨단 항공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여유로운 공간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겠다는 것.

아울러 A380 기내 공간을 라운지 등 ‘대중 공간(Social Area)’으로 꾸며 승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락하게 항공여행을 할 수 있게끔 돕고, A380 기내에 코스모 스위트, 프레스티지 슬리퍼, 뉴 이코노미 등 차세대 명품좌석을 배치한다.

또한 일등석에서부터 이코노미석까지 모든 승객들이 가장 안락하고 즐겁게 하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첨단 AVOD 장치가 완비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005년 국내 처음으로 이코노미석까지 AVOD를 확대 장착함으로써 항공 여행의 품격을 업그레이드한 데 이어 내년에 A380 차세대 여객기 서비스로 또 한번 항공여행 문화를 바꾸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항공의 A380 도입은 전 세계 항공사 중 6번째이지만, 아시아에서 미주를 취항하는 항공사로서는 최초다. 싱가포르항공, 콴타스, 에미레이트,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등 5개항공사가 운영하는 37대의 A380은 26개 노선을 통해 20개 목적지로 비행하며 약 700만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차세대 A380 여객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첫 도입 직후 일본, 동남아 등지의 중단거리 대도시 중심으로 항공기를 운영한 뒤 8월경부터는 본격적으로 미주 및 유럽 장거리 허브 공항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여객기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 문제에도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