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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 운임, 한달여 만에 하락세 끊고 ´반등´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0-11-23 17:03

철광석, 석탄, 시멘트, 곡물 등 건화물을 주로 실어나르는 벌크선 운임지수가 약 한 달만에 소폭 반등했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을 기준으로 한 벌크선 운임지수(Baltic Dry Index, BDI)는 전일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2천179포인트를 기록했다. 그간 하락세를 지속해 온 BDI가 반등한 것은 지난 달 28일 이후 처음.

특히, BDI는 석탄, 철광석 등 동계물량이 증가하는 성수기에 접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미치는 수요와 선박공급 과잉 등으로 4주 가량 하락했다.

철광석 등을 주로 실어나르는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지수(BCI)는 전일 대비 59포인트 오른 3천585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최근 6일 간 9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말 인도의 카트리나정부가 주요 10개 항만의 철광석 수출을 중단하면서, 많은 철광석을 필요로 한 중국이 인도 대신 비교적 거리가 먼 호주, 브라질 등에서 수입량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중국의 거래량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중국을 자극할 경우 중국의 철광석과 선박 거래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중국의 영향력을 전했다.

석탄 등을 주로 실어나르는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에 따라, 2천61포인트를 기록, 전일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들어 약세를 지속하던 파나막스선 운임지수가 반등한 것은 지난 12일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같은기간 5만t급 내외의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는 20포인트 떨어진 1천369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