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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10.8억弗 규모 해양설비 수주

올해 총 99억弗 수주실적 거둬..연간수주목표 달성 ‘눈앞’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12-09 09:58

▲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사진 오른쪽)이 미주지역 시추회사 대표(사진 왼쪽)와 해양설비 건조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이 10억8천만 달러 규모의 해양설비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99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거두며 연간 수주목표인 10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대우조선은 지난 8일 현지에서 미주지역 시추회사와 드릴십 1척과 반잠수식 시추선 1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10억 8천만 달러이며 두 척 모두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드릴십은 오는 2013년 3월, 반잠수식 시추선은 2013년 8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43m, 폭 42m로 대우조선이 지난 2007년에 독자 개발한 모델인 ‘DSME-10000’형으로 제작된다. 반잠수식 시추선은 길이 118m, 폭 97m, 높이 134m에 달하는 초대형 시추선이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들은 모두 GPS 시스템과 컴퓨터 제어 추진 시스템으로 구성된 DPS(Dynamic Positioning System)를 통해 시추 위치에 선박을 정확히 위치시킬 수 있다.

또한 최신식 드릴링 시스템을 통해 최대 수심 1만피트(약 3천m)의 해상에서 최대 4만피트(약 1만2천m)까지 시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대우조선은 지난 2005년 이후 지금까지 총 9척의 반잠수식 시추선을 수주함으로써 반잠수식 시추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미국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로 주춤했던 해양 시추설비 발주가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는 등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어 시추설비 분야에서의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미국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 이후 심해 시추설비 발주가 급감했음에도 대우조선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선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고 기술력과 품질을 통한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수주행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