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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도 조선 수주 100억弗 달성하나

크루즈선·OSV 담당하는 STX유럽이 수주 행진 이끌어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12-09 15:43

▲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조선 빅4´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STX도 STX유럽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주 100억 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STX조선해양, STX유럽, STX다롄을 포함해 올해 수주량 80억 달러를 돌파한 STX는 이달 중 벌크선과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추가수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조선 빅4’의 동반 100억 달러 수주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TX그룹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총 82억4천만 달러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STX조선은 벌크선과 탱크선, 컨테이너선, 특수선 등 총 25억 달러 규모의 선박 50척을 수주했다.

지난 8월 6일 미국 시추전문 회사인 노블드릴링홀딩(Noble Drilling Holding)으로부터 올해 처음 발주된 드릴십의 선체(Hull) 공사를 2억5천만 달러에 수주한 STX조선은 지난 10월 14억 달러 규모의 1만3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옵션 6척 포함)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특수목적선(OSV) 33척과 크루즈 및 페리선 6척을 수주한 STX유럽도 50억 달러 규모의 수주성과를 거뒀다.

STX유럽은 자회사인 STX프랑스가 리비아 국영선사인 GNMTC로부터 1조원 규모의 13만9천400t급 대형 크루즈선 1척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달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STX OSV도 노르웨이 선사인 파스타드시핑(Farstad Shipping)으로부터 2천470억원 규모의 해양작업지원선(PSV) 4척을 수주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STX다롄도 벌크선, 중량물운반선(HLC), 컨테이너선 등 7억4천만 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9일 현재 대우조선이 99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100억 달러에 가장 근접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량 90억 달러를 돌파하며 ‘조선 빅4’가 나란히 100억 달러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STX도 STX조선이 STX팬오션과 총 20척에 달하는 펄프운반선 수주에 대한 정식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해양플랜트 분야에서의 추가수주도 전망되는 등 수주량 100억 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국내 메이저 조선사들은 지난해의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한 번 수주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