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5일 10:46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현대중공업, 14.5억弗 규모 초대형 컨船 수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12-14 11:17

▲ 지난 7월 현대중공업이 선주사에 인도한 1만3천100TEU급 컨테이너선인 ‘머스크 에든버러’호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에 이어 현대중공업도 약 2년 만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일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하팍로이드(Hapaq- Lloyd)로부터 총 14억5천만 달러 규모의 1만3천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신규 수주 4척과 기존 수주했던 8천600TEU급 6척을 동형선으로 변경한 것으로 오는 2012년 7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하팍로이드로부터 척당 약 1억4천만 달러에 8천6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이번 선종 변경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수주금액은 기존 대비 6천642만 달러 증가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 총 106억 달러 규모의 선박 80척을 수주했으며 527억 달러(324척) 규모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게 됐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감속운항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됨에 따라 에버그린, CSAV, NOL에 이어 하팍로이드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서면서 글로벌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발주 경쟁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머스크라인이 이달 중 총 20척(옵션 10척 포함)에 달하는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 LOI 체결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에버그린과 CSAV도 조만간 8천TEU급 컨테이너선을 추가 발주할 것으로 알려져 컨테이너선 시장의 발주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선박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