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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업계 최초 올해 수주 100억弗 돌파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12-14 16:30

▲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사진 오른쪽)이 현지 조선업체 대표와 해군 함정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이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함정을 수주하며 국내 조선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올해 수주량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에서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을 비롯해 현지 정부 및 조선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10억 달러 규모의 해군 함정 5척에 대한 건조 및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연간수주 100억 달러를 목표로 세웠던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109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삼성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로 연간수주목표를 달성했다.

또한 96억 달러를 기록한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제외), 91억 달러를 기록한 삼성중공업 등 국내 메이저 조선사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연간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우조선은 함정의 설계는 물론 블록 형태로 제작한 선체를 인도하고 무장 등 각종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게 된다.

기술이전을 통해 현지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되는 이들 선박은 오는 2013년부터 현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이번 계약은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한 복합적인 사업모델로 본격적인 함정 수출의 길을 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사업모델을 앞세워 대규모 해외 함정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대우조선은 오는 2011년부터 함정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방글라데시 해군 호위함(Frigate) 1척,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 2척 등 해외에서 총 3억 달러를 수주하며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군함 수출 실적을 거둔 대우조선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전문화된 설계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함정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