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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BDI] 2천포인트선 붕괴…파나막스선 하락폭 ´커´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0-12-20 08:47

▲ 최근 한달간 벌크선 운임지수 추이
벌크선 운임지수가 크리스마스와 새해 등 연휴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 주, 2천포인트선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석탄, 곡물 등을 주로 실어나르는 파나막스선 운임지수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2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지수(Baltic Dry Index, BDI)는 지난 17일 전주대비 96포인트 하락한 1천999포인트를 기록했다. BDI가 2천포인트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5일 이후 처음.

18만t 내외의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지수(BCI)는 2천723포인트로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상승했지만, 태평양 시장을 중심으로 비교적 심각한 공급과잉현상을 빚고 있어,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대다수 선사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에 수송계약을 체결키 위해 화주들에게 낮은 운임을 제시했지만, 물량을 실어나르기 위한 선박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공급 과잉 현상을 초래했다.

태평양시장의 철광석 스팟(SPOT)운임은 t당 8.5~9달러 선에서 거래가 형성됐고, 12월 말 계약분 부터는 매t당 8달러 혹은 그 이하에 철광석 수송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칭다오(靑島)~호주 서안과 브라질(Tubarao)간 t당 철광석 운임은 각각 8.72달러와 21.65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주 케이프사이즈선 시황을 이끌고 있는 철광석 거래량과 운임은 전주 비슷한 수준이였지만, 철강기업들의 적극적인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지나도 ´냉랭한´ 시황이 이어져 연말 케이프선 운임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석탄, 곡물 등을 주로 실어나르는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전주대비 320포인트 하락한 2천37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체 선형 중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유럽 대륙의 계속되는 폭설로 석탄수요가 증가하며, 환대서양을 중심으로는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듯 했으나, 전체적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 등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태평양 시장의 경우, 호주의 석탄 거래가 활발한 것을 제외하고는 실어나를 물량이 공급에 비해 급격히 부족한 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상대적으로 크리스마스의 영향을 덜 받아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운임은 탄탄한 편"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 크리스마스 등 연휴의 영향을 받아 파나막스선 시장이 얼어붙었고, 향후 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시황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전주대비 57포인트 하락한 1천613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