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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클릭으로 본 2010 해운·조선

경기회복, 수주소식, 중국 조선업계 위기 등이 올해의 ‘핫 이슈’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0-12-31 05:00

글로벌 경기침체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2010년을 맞이한 해운·조선 업계의 올해 최대 관심사는 ‘경기회복’이었다. 회복세로 돌아선 해운시황과 조선경기, 수주소식에 독자들의 관심이 몰렸으며 올해 들어 ‘세계 조선 1위’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한 중국 관련 기사도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EBN은 올 한해 동안 전달한 다양한 뉴스들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베스트클릭 기사들을 대상으로 해운·조선업계에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EBN 물류&조선이 2010년 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전달한 전체기사 1만4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조선·해운 경기가 올해 얼마나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 기사와 수주 관련 기사가 ‘핫 이슈’로 꼽혔다.

특히 지난 1월 새해 시작과 함께 보도된 ‘2010 조선 수주전망, "작년보다는.."’ 기사가 올해 보도된 기사 중 가장 높은 클릭 수를 기록하며, 힘든 2009년을 보냈던 업계의 경기 회복에 대한 열망이 매우 컸음을 시사했다.

이어 조선시장의 공급과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유관홍 회장, "조선 공급과잉, 현대重 나서야"(3월) 인터뷰 기사, 금융기관의 해운시장 진출을 보도한 ▲솔로몬, 신조선 12척 발주…해운업 투자(5월)가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척의 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리즈 인터뷰와 르포기사로 생생하게 담아낸 [배(船)의 정석] 연재기사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생산과정을 그려낸 ▲[배(船)의 정석]"철판에서 한 척의 선박으로"(3월)는 4위를 차지하며 높은 클릭 수를 자랑했다.

올 들어 한국을 제치고 세계 조선 1위 자리를 차지한 중국 조선업계의 이면을 다룬 ▲세계 1위면 뭐해?…中 조선소 30% 문닫아(10월)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며 5위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많았던 2010년

베스트클릭 기사를 이슈별로 보면,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조선해운업계가 올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시황 및 업계분위기를 다룬 기사들이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0 조선 수주전망, "작년보다는…"(1월) ▲조선업계, 새해 첫 수주 잇따를 듯(1월), ▲멈춰선 배, 다시 움직인다 등이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남상태 사장, "저가수주? 수주 못한 사람들 하는 소리"(1월) 기사도 상위권에 올라 선가하락에 따른 저가수주에 대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대한조선 매각, 순탄치 않을 듯(1월), ▲조선 구조조정, 꺼지지 않는 ‘불씨’(3월) ▲성동조선, 자금난으로 재무개선 약정 체결(4월) 등의 기사도 상위권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고 있는 중소조선사의 경영난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적지 않음을 반영했다.

반면, 글로벌 선사들이 발주를 재개하고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점차 활기를 보임에 따라, 경기가 바닥을 치고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조선업계, "캄사르막스를 잡아라"(3월), ▲조선업계, 1분기 수주 호조…희망이 보인다(4월), ▲발주 늘고 선가 반등…시황회복 조짐?(4월) 등이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봄맞은’ 컨테이너 시황...선박들이 몰려온다(4월), ▲글로벌 선사, 발주 재개…대형 컨船 시대 ‘재시동’?(7월), ‘출렁이는 바다’ 초대형 컨船 투입 러시(9월) 등의 기사도 베스트클릭에 랭크돼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롤러코스터’ 탄 벌크선·유조선 시황, 여전히 ‘안개 속’

올해 초 극심했던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나란히 회복세를 보였던 벌크선, 탱크선, 컨테이너선 시황은 여름을 기점으로 공급과잉 및 물량감소 등의 영향으로 벌크선과 탱크선 시황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컨테이너선 시황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 한해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봄바람´ 해운시황, ´三角 회복세´(3월), ▲파나막스선, 벌커시황 효자노릇 ´톡톡´(3월), ▲´봄맞은´ 컨테이너 시황…선박들이 돌아온다(4월), ▲유조선 시황 ´고공행진´, "어게인 2008(?)"(6월) 등의 기사에 독자들의 ‘클릭’이 집중되며 경기 회복을 갈망하는 업계의 분위기를 대변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롤러코스터´ 유조선 시황 … 한달새 ´반토막´(7월), ▲쏟아지는 ‘컨船’…해운시황 ‘빨간불’(7월), ▲발레의 ´차이나막스´ 내년 상륙, 벌크시황 대혼돈?(12월) 등의 기사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불투명한 시황에 대한 업계의 우려를 반영했다.

생생한 현장 담은 르포·기획 시리즈 기사도 높은 호응

조선소를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 르포 및 시리즈 기사도 올해 독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 척의 배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영업, 설계, 생산, 시운전 등 단계별로 나눠 총 8개 시리즈 기사로 정리한 [배(船)의 정석]은 전편이 고르게 높은 클릭수를 얻으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국내 언론사가 선박건조과정을 일회성이 아닌 장기 시리즈로 심도있게 다룬 것은 이번이 최초다.

생산공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배(船)의 정석]"철판에서 한 척의 선박으로"(3월)가 베스트클릭 4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명명식과 영업과정을 설명한 1화 ▲[배(船)의 정석]수주에서 인도까지(3월), 까다로운 선박 설계작업을 기사화한 ▲[배(船)의 정석]"단순설계 아닌 ‘창조’…명품선박의 시작"(3월)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발생한 한진중공업 파업사태를 다룬 ▲[르포]조선 구조조정, 꺼지지 않는 ‘불씨’(3월), 중소조선사의 성공신화를 다룬 ▲[르포]후발주자서 세계 최고 중형조선사로(9월) 등의 기사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Shipping), 조선(Shipbuilding), 철강(Steel) 산업을 ´3S 산업´으로 묶어, 해운-조선, 조선-철강, 철강-해운 등으로 3회에 걸쳐 연계발전방향을 모색한 ´산업의 법칙´ 시리즈 기사는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세계 조선 1위’ 중국의 이면 보도한 기사에 ‘관심’

‘세계 조선 1위’라는 겉모습과 달리 저가수주를 무기로 확장에만 치중해온 중국 조선업계가 내면적으로는 위안화 가치 상승을 비롯한 악재에 시달리며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중국 조선업계의 이면을 보도한 기사도 베스트클릭 상위권에 다수 랭크됐다.

▲세계 1위면 뭐해?…中 조선소 30% 문닫아(10월)를 비롯해 ▲경쟁 없는 中 조선, 한국 따라잡기 힘들 것(9월) 등의 기사가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저가수주’ 中 조선, 오래 못간다?(8월), ▲中 조선업계 65%, "지난해 한 척도 수주못해" 등의 기사도 베스트클릭에 이름을 올렸다.

EBN 물류&조선은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올 한해에도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과 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들을 짚어가며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소식들을 빠르고 깊이 있게 보도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

신묘년을 맞이하는 2011년에도 EBN은 빠른 뉴스 전달과 르포, 분석기사 등 다양한 소식들로 독자들 곁을 찾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