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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CCFI] 물량 증가세 ´뚜렷´… 운임 1주만에 하락 전환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1-01-03 09:31

▲ 출처 : 상하이항운교역소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새해부터 해상운임을 올리기로 한 가운데, 지난주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주요 화주들이 운임인상 전 ´화물 밀어넣기´ 움직임을 보이며 물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 하락세를 나타냈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항운교역소에서 발표하는 주간 CCFI 종합지수(China Containerized Freight Index, 중국발컨테이너운임지수)는 지난 12월 31일 전주 대비 0.7% 떨어진 1천53.93포인트로 마감, 1주만에 하락전환했다.

주력 원양항로인 유럽항로와 지중해항로는 각각 전주대비 1.2%와 0.8% 떨어진 1천471.19포인트와 1천403.1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는 새해를 맞아 중국을 떠나 유럽으로 향하는 물량이 증가했고, 일부 화주들은 운임 상승이 예상되는 1월 1일 이전에 적극적으로 물량을 밀어넣으며 일부 항차에서는 100%에 달하는 소석률(컨테이너 적재능력에 대한 실제 컨테이너 적재 비율)을 나타냈다.

또 중국발 북아프리카향 물량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지중해항로의 물량 상승세는 유럽항로에 못미친다는 평가지만, 전체적인 물량 증가로 소석률이 95%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 최대 항만인 상하이(上海)~유럽과, 지중해항로의 1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운임은 각각 전주대비 4.4%와 1.2% 오른 1천401달러와 1천250달러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선사들이 해가 바뀌는 1월 1일부터 운임을 상향조절키로 하며, 운임 상승전에 물량을 적극적으로 내보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력 원양항로로 꼽히는 중국~북미동안의 운임지수는 전주대비 1% 떨어진 1천184.87포인트를 나타낸 반면, 중국~북미서안은 1.8% 상승한 1천18.59포인트를 기록했다.

북미항로의 경우, 지난주 부터 평균 소석률이 95%대를 유지하는 등 물량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일부 선사에서는 해당노선의 운임을 일부 인상했거나, 곧 인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들어 미국의 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컨테이너 수요 이끌었지만, 향후 미국경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북미항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선사들이 1월 1일을 앞두고 해당항로 운임을 1FEU(1FEU는 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00~400달러 가량 올리기로 했다"며 "일부 선사들은 상황을 지켜본 후 오는 15일부터 운임을 인상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다수 선사들이 주요 원양항로로 꼽히는 유럽, 북미노선 운임을 인상키로 결정함에 따라, 서아프리카, 남아프리카, 등 항로의 운임도 상향 조절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한국노선은 전주 대비 0.8% 하락한 530.77포인트를 기록했고, 같은기간 중국~동남아 노선은 3.1% 떨어진 870.8포인트를 나타내며 전체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CCFI지수는 중국 교통부가 주관하고 상하이 항운교역소가 집계하는 중국발컨테이너운임지수로, 1998년 4월13일 처음 공시됐다. 세계컨테이너시황을 객관적으로 반영한 지수이자 중국 해운시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수로 평가받는다.

상하이 항운교역소는 현재 중국에 있는 16개의 선사자료를 통해 11개 노선에 대한 운임지수를 매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