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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STX팬오션 부회장, "국내 부정기선 1위에 만족말라"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1-01-03 12:51

"국내 부정기선 1위라는 지위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더 분발하여 세계 제1의 선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축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종철 STX팬오션 부회장은 3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기존 해운사업 부문의 잠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종철 부회장은 "아직 우리의 발길이 닿지 않은 시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남미,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의 적극적 진출로 드라이벌크부문의 시장 점유율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컨테이너부문은 2010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수익을 동반한 성장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 "유조선, LNG, 자동차선, 헤비리프트, OSV 등 특수선 부문은 노력을 통해 핵심역량을 배가시켜야 한다"며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사업기회를 확보해 회사의 미래 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종철 부회장은 "조선, 무역과 같은 그룹 계열사 보유 역량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물류사업 및 자원개발과 같은 연관산업 진출을 통해 해운수요를 직접 창출할 수 있는 컨버전스 경영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Grain Elevator, Tanker Terminal, 자원개발 등과 같은 인접 산업으로의 투자에 적극적으로 임할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당초 계획했던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한 해 였다"고 자평했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STX 팬오션 육해상 임직원 여러분,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맞이하여 전 육해상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임직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으로 회사는 당초 계획했던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10년은 위축된 해운시장, 어려운 금융여건 하에서도 Fibria社와의 장기 계약을 성사시키고, 35척의 신규 선박(Heavy Lift 1척, Container 2척, PSV 3척, Bulker 29척)을 발주함으로써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한 해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서 새로운 경영방침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기존 해운 사업 부문의 잠재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회사는 오랜 기간 동안 Dry-Bulk 부문에서 Leading Carrier로서의 지위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발길이 닿지 않은 시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말고 남미/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의 적극적 진출로 Dry-Bulk부문의 시장점유율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이런 의지를 반영해 회사는 올해 신시장 개발본부, Wood Pulp팀 및 각 영업본부의 영업기획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함으로써 집중력 있는 영업활동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국내 부정기선 1위라는 지위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더 분발하여 세계 제1의 선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축적해주시기 바랍니다.

Container 부문은 지난 6년간 성장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2010년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수익을 동반한 성장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그룹 내에 산재되어 있는 물류 부문의 통합 작업을 지속하여 Container부문과 Synergy를 낼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라며, Intra아시아의 No 1 Regional Carrier로써 자리매김을 확고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Tanker, LNG, 자동차선, Heavy Lift, OSV 등 특수선 부문은 특단의 노력을 통해서 핵심역량을 배가시켜야만 합니다.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사업기회를 확보하여 회사의 미래 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Convergence 경영 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계속 기업으로 생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 드린 기존 해운 영역에서의 잠재 역량을 극대화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접 산업으로의 진출을 통한 융/복합 차별화가 필수적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Convergence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조선, 무역과 같은 Group 계열사 보유 역량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물류사업 및 자원개발과 같은 연관 산업 진출을 통해 해운 수요를 직접 창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2011년에는 Grain Elevator, Tanker Terminal, 자원개발 등과 같은 인접 산업으로의 투자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셋째, 경영 효율 증대를 위한 System을 구축해야 합니다.

해운업 특성 상 시황 Cycle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입니다. 이에 회사는 Risk를 회피하지 않고 관리해가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System을 구축하여 상시 운영하고자 합니다. 각 영업본부는 Business 특성을 감안한 최적의 Portfolio를 구축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라며, 지원조직은 영업 외적인 부분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Global Network 확대입니다.

그 동안 성공적으로 구축해 온 Global Network를 한층 강화하고자 합니다. Global Network는 본사만으로 커버할 수 없는 지역 시장에 침투하여 회사의 사업 역량을 키우는 첨병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 Network의 역량을 키워야 함을 물론이고 그 규모 역시 지속 확대하고자 합니다. Global Network의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본사와 해외법인의 연대 역시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현재 해외법인의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본사와 자원 및 역량을 공유하여 양자 또는 다자간 Win-Win할 수 있는 Network 구축에 전력을 다 해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첫해입니다. 2020년 매출 30조라는 큰 Vision을 달성하기 위한 초석을 쌓는 첫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겐 그간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축적해온 위기극복의 DNA뿐만 아니라 지속 성장을 거듭하며 쌓은 성장의 DNA 역시 갖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능력을 확신하고 일치 단결하여 올 한 해를 성공적으로 보낸다면 2020년을 향한 첫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마음을 다잡고, 모든 경영자원을 활용하여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리고, 올 한해 모든 임직원 여러분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2011년 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하며 시무식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2011년 1월 3일
대표이사 부회장 이 종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