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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밖으로´ 해외에 눈돌리는 물류 빅4 CEO

새해 신년사 공통 화두는 ´글로벌´
글로벌 표준화, 인재양성, 시장개척 강조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1-01-05 10:41

대한통운, 한진, CJ GLS, 현대로지엠 등 국내 주요 물류업체 CEO들이 신묘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세계를 상대로 한 해외사업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회사의 체질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글로벌 표준화, 글로벌 인재 양성,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석태수 한진 대표, 이재국 CJ GLS 대표, 노영돈 현대로지엠 대표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은 올 한해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표준화(Global Standardization)´를 선정하고 글로벌화에 적합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원태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자유무역협정(FTA)합의로 교역량 증가가 예상되는 국가들에도 수익성을 면밀히 검토, 단계적으로 해외 거점을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대한통운의 이 같은 글로벌 전략은 지난 해 창립 80주년을 맞고 새로운 80주년을 시작하는 첫 해에 접어든 올해 글로벌 표준화 구축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종합물류기업 한진 역시 올해를 아시아 최고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석태수 한진 대표이사는 수익성확보를 위한 원가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강조하는 동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되고, 글로벌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진은 향후 중국시장 공략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동남아·구주·러시아·등 유라시아 대륙에 대한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해, 오는 2015년 해외사업부분 매출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해외 11개국 24개법인을 보유한 CJ GLS도 오는 2020년 글로벌 Top 10물류기업으로 비상한다는 비전을 재차 밝혔다.

CJ GLS 이재국 신임대표는 이를 위해 중국과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달 공식임기를 시작한 이재국 대표는 삼성전자와 리홈을 거치며 중국, 일본 등의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공급망과 서비스망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감각과 물류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CJ GLS의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현대로지엠도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노영돈 대표를 중심으로 최대과제인 ´내실확보´에 주력하는 동시, 글로벌 시장개척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을 자신하고 있다.

노영돈 신임 대표는 30년 넘게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비즈니스 업무를 담당해와, 현대그룹 측에서도 현대로지엠을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키울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물류시장이 레드오션화 되면서 국내에 안주해서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다"며 "세계 각지에 거점을 두고 자체적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