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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안갯속 시황? ´영업력´ 높이자!"

현대상선, 영업본부 임직원에 스마트폰 등 지급..´영업의 현대´ 일환
한진해운.STX팬오션도 영업부문 지원 확대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11-01-06 15:10

올해 해운업계의 대외적 환경이 지난 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해운사들이 ´영업력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외근이 많은 영업직의 특성을 감안, 외부에서도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최신형 휴대전화를 지원하고, 영업 전문가 육성 및 영업력 향상과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키로 한 것.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해 ´영업의 현대´를 목표로 내세운 현대상선은 지난달 중순 께 영업본부 임직원 및 각 부서 팀장들을 대상으로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무료로 지급했다. 또한, 직급별 100~200만원대의 연간 복지수당을 지원하고, 외국어 강습 등 영업력 향상 프로그램도 확대 시행키로 했다.

이는 현대상선의 모기업인 현대그룹이 올해 주요 추진과제로 제시한 5가지 중 ´영업의 현대´와 맞물리는 부분.

현대그룹은 지난 해부터 ´영업 최우선주의´라는 기치아래, 영업실적이 좋은 사람을 우대하는 합리적 성과보상 체제 정착, 영업전문가 육성과 영업력 향상 프로그램 시행, 고객만족 및 현장경영 강화 등의 액션플랜을 마련해 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영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의 현대´라는 평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공정한 실적 평가를 통해 실적이 좋은 사람이 최고의 대우를 받는 현대그룹으로 자리매김해 모든 사람이 과연 영업의 현대라고 감탄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 또한 ´모바일 오피스전략´의 일환으로 이달 중에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S, 갤럭시탭 등 최신형 스마트폰을 지원할 계획이다.

당초 한진해운은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영업부문 직원들에게 휴대전화비의 일정부분을 지급해왔다. 이번 스마트폰 지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에 한해, 기계값의 일정부분을 부담해주는 형태로 이뤄진다.

STX팬오션 역시 영업, 운항, 화물감독 등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휴대전화 보조금 규모를 1월부터 기존 대비 40% 확대해, 영업력 강화를 도모키로 했다. 다만, 스마트폰 지급 등에 대해서는 검토단계에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외근이 많은 국내 컨테이너부문 영업 등은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올해 해운업계의 대외적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사적 노력과 함께 발로 뛰는 영업사원들에게도 ´영업력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