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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녹는 설 특수기, 택배업계 총력 대응

특별수송기간 설정…차량 및 상담원 추가 투입 등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1-01-11 15:00


추석과 함께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설 명절을 20여일 앞두고 택배업계가 분주하다. 대한통운, 한진(한진택배), CJ GLS(CJ택배), 현대로지엠(현대택배) 등 국내 주요 택배업체들은 설 선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특별수송모드´로 전환, 대응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를 설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본사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전국의 택배물동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하고 빠른 배송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설을 앞두고 현장 분류인력과 대전통합콜센터 상담원을 각각 20% 추가로 투입하는 한편 특히 영하의 기온과 폭설 등에 대비해 차량과 시설을 점검하고 사전에 제설장비 등을 정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한진도 오는 17일부터 이달 말 까지를 ´비상운영기간´으로 정하고, 오는 30일 택배예약 접수를 마감하고, 연휴 전날인 내달 1일까지 정상 배송에 나설 계획이다.

또 물량 집중기간인 24일부터 28일까지 하루평균 100만박스 이상의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기간 동안 본사 임직원 200여명을 분류작업은 물론, 집배송, 운송장 등록업무 등 택배현장 지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CJ 택배를 운영하는 CJ GLS 역시 17일부터 29일까지를 설 특수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설 특수 기간 백화점, 할인점, 인터넷쇼핑몰 등의 설 선물이 폭주할 것에 대비해 전국 터미널 운영 및 차량증차, 인력수급 등의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전국 터미널을 운행하는 간선 차량 투입 대수를 25% 가량 늘리고, 분류아르바이트도 10% 이상 충원할 계획을 비롯, 각 지점별로 대리점차량, 배송기사, 배송아르바이트 등을 20% 이상 늘리고, 용달차량, 퀵서비스 오토바이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로지엠은 다른 택배회사들보다 1주일 빠른 지난 10일부터 설 특별 수송모든에 돌입, 내달 1일까지 총 3주간 설 특별 수송모드 체제로 운영, 2천여대의 택배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전국 60개 지점과 700여 대리점에 대한 긴급 배송지원에 나선다.

노영돈 현대로지엠 대표이사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물건을 배송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27일 대전 터미널을 증축 개장하며 물량 처리능력을 강화한 동부익스프레스도 오는 1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설 특별 수송시스템 가동에 들어가며, 전국 물류센터 및 지점에 추가 차량과 인력을 배치한다.

특히, 동부익스프레스는 설 이후에도 물량이 증가할 것을 예상, 설 특별 수송 시스템 가동 기간을 설 연휴가 끝난 이후로 늘렸다.

택배업계는 올 설 기간 예년보다 15~20% 가량 증가한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우수와 연초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인해 선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실제로 백화점, 대형 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설보다 선물세트 물량을 20%에서 많게는 30% 가량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17일부터 물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20일을 기점으로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제시간에 선물을 전하기 위해서는 설 연휴 일주일 전에는 발송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