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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사장, “올해 매출 12조원 돌파 기대”

"시장 상황 긍정적일 때 M&A 추진돼야..연임 생각 없어"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01-12 17:27

(거제=신주식 기자)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해 12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조·1조 클럽’ 가입을 낙관했다.

또한 대우조선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이 충분히 회복되고 제반 여건이 긍정적인 상황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상태 사장은 12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된 ‘파즈플로 FPSO’ 명명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매출은 1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수주목표는 해양분야 60억 달러, 조선분야 50억 달러로 조선보다 해양부문 목표를 더 높게 잡았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면 주인이 누가 되더라도 우리 모두를 데려가고 싶어 할 것이라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는 남 사장은 M&A와 관련,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 시장 상황이 긍정적인 환경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남 사장은 “M&A가 지체되다 보니 회사에도 영향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 가치를 올려놓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며 “주인 없는 회사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 직원들에게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이로 인해 대우조선이 제작하는 선박 및 설비에 대한 평가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조선의 주주인 산업은행이 M&A를 위해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의 주가가 실제 가치와 달리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도 있는 만큼 제반 여건이 충분히 회복됐다고 판단될 때 M&A를 추진하는 것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연임 로비 의혹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남 사장은 이날,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면 더 이상 대우조선 사장으로 머물 생각이 없다는 입장 또한 분명히 했다.

남 사장은 “지난 2009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결정됐는데 이와 함께 검찰에서 수사가 들어갔다”며 “내가 정말 다양한 의혹들에서 제기되는 힘이 있었다면 연임과 함께 수사를 받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정해진 임기가 오는 2012년 3월까지인데 그 때가 되면 주총에서 내가 다시 연임될 가능성도 없고 연임하라고 해도 하고 싶지가 않다”며 “그 전에라도 M&A가 이뤄지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그만 둘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