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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업, 올해 세계 1위 탈환"

경쟁력 우위 컨船, LNG, 해양플랜트 수요 ´낙관´
친환경 건조기술·연비경쟁 싸움서도 ´유리´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1-01-13 11:27

한국 조선산업이 올해 중국에 빼앗긴 1위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는 13일 보고서를 통해 조선산업 세계 1위 탈환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보다 수주경쟁력 우위에 있는 컨테이너선, LNG선, 해양플랜트 등의 발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 또한 IMO(국제해사기구)의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등으로 향후 연비경쟁에 속도가 붙으며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한국이 더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의 경우, 주력선종인 벌크선시장이 침체됐고, 급격한 설비확장으로 인한 조선업 구조조정 압력, 인건비 상승, 위안화 절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악재에 직면해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 중국의 막대한 외화보유액을 바탕으로 한 선박금융 제공, 고부가가치(LNG선 등) 선박수주 증가는 예의주시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올해 우리나라 선박 및 조선기자재 수출액은 전년 대비 5.6% 감소한 4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의 498억달러에 못미치는 규모.

또 오는 2012년까지 벌크선을 중심으로 대량의 신조선이 인도 혹은 건조가 예정돼있는 등 공급과잉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발주량 감소, 인도취소 등이 잇따르며 올 해 전세계 선박건조량은 전년대비 9.5% 하락한 4천540만CGT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한국의 선박건조량은 최근 2년간 신규수주 부진에 따라 전년 대비 5.9% 감소한 1천460만CGT로 전망됐다.

단,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7개 조선사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약 2년치의 수수잔량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조선시황이 회복되며 단기납기 수주가 증가해 건조량이 일부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국내 대형조선사들의 수주활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7개 조선소의 올해 수주목표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50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사별 수주목표를 보면, 지난해 106억달러를 수주했던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올해 198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수주액이 86.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97억달러와 31억달러를 수주했던 삼성중공업과 STX조선해양은 올해 각각 전년대비 13.4%와 61.3% 증가한 약 110억달러 내외와 50억달러 규모의 수주물량 확보할 것을 목표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112억달러)보다 소폭 감소한 110억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로 호황기(지난 2006~2008년) 이전 평년 발주량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선박공급 과잉 및 미국 경제 더블딥 우려,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 등의 불안요인이 여전히 잠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