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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올 해 선박 확보에 3억2천만弗 투자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1-01-17 14:13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STX팬오션이 올 한해 3억2천만달러 규모의 선박 투자를 단행한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의 사선 규모는 100척, 총 운영선대는 500여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STX팬오션은 17일 2011년 제1차 이사회를 갖고 올 한해 신조선 15척을 인수하고,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 수송을 위한 선박에 3억2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키로 한다는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이사회에서 이종철 STX팬오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 한해는 그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20년 매출 30조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초석을 일궈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STX팬오션이 수립한 선대투자계획은 선제적인 사선대 확충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 지속 가능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선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특히, 지난해 말 브라질 파브리아 등으로 장기수송물량 확보를 통해 발주해 둔 선박을 제외하고도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신조선 9척 가량을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올 해 인수 예정인 신조선은 총 15척으로, 이 가운데 14척이 벌크선이다. 이미 첫 번째 선박인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STX BONA호’가 지난 7일 인도됐다.

지난해 STX팬오션은 금융위기 이후 많은 선사들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추진, 벌크선 10척을 포함, 유조선, 컨테이너, LNG, 자동차전용선 각각 1척씩을 포함 총 14척의 신조선을 인수했다. 또 35척의 선박을 신규 발주했다.

STX팬오션은 현재 사선 85척을 포함한 400여 척의 선대를 운용 중이다. 올 해 사선대 규모 100척, 총 운영선대 500여 척을 달성하고 2012년 이후에는 사선대규모 120척을 넘어서는 글로벌 초우량 선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이익기여도가 높은 사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둠으로써 장기적인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나치게 고비용 선박이 발주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선대의 증가는 곧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